통찰력과 해석
제목 | 칭의와 공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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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| 담임목사 |
날짜 | 2024-05-03 |
조회수 | 28 |
종교 개혁 시대 사람들에게 칭의가 무엇인지 질문하면 공통으로 나온 답변은
'공덕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공로를 넉넉히 획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'이라 정의했다.
그 공덕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힘으로 행해지는 일로 보았던 것이다.
하지만 칭의란 인간의 공덕과 공로와는 전혀 무관한 하나님 편에서의 일하심이다.
즉 그리스도의 공로가 칭의의 출발이고
그 십자가를 믿는 자가 받는 것이 칭의라는 것이다.
칭의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다.
칭의 받을 일을 죄인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.
<알리스터 맥그래스>
첨언
오늘날처럼 공로주의가 조명되고, 앞장서는 시대도 드물 것이다.
교회 안에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고, 앞세우는 자들이 있다.
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담임목사다.
담임목사가 어떤 특별한 일 안에
(예를 들어, 큰 부흥, 교회 건축 내지 리모델링, 많은 교회 개척, 많은 선교사 파송, 사회봉사, 이웃 돌봄, 교회 재정 증가 등 겉보기에는 좋은 것들)
담임목사의 공로주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하고 놓쳐서는 안 된다.
죄인이기 때문에 항상 그 담임목사 내면에
'내가 했어'라는 이 의식이 뿌리 깊이 숨겨 있다는 것이다.
겉으로 그 무엇이든, 그 어떤 사람이든 평가하면 할수록 비성경적인 담임목사일 뿐이다.